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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개막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 임희정 타이틀 방어 도전... 박민지 시즌 7승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1-08-17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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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1)이 올 시즌 첫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 2021(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511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임희정은 2년 만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2019년 3승을 쓸어 담으며 ‘슈퍼 루키’로 이름을 알린 임희정은 지난해부터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대유위니아·MBN 여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희정은 “아쉽게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온 대회다”라며 “첫 우승 당시 많은 갤러리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기에, 내게 좋은 기억이 가득한 대회다. 현재 흐름이 좋다. 이번 주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임희정은 “약 2년 만에 경험하게 되는 코스라 우승 당시와 사뭇 다르고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 워낙 난도가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아이언 샷의 정확성이 중요할 것 같아 그 점을 주로 연습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껴 기대된다.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 위해 많은 대회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지만, 최선의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지난 대회에서 컷 탈락한 ‘대세’ 박민지923)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6승을 거둬 현재 상금, 대상, 다승,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상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서 시즌 7승과 실추된 명예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대유위니아 MBN 여자 오픈에서 시즌 2승과 통산 3승에 성공한 이소미(22·)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장하나(29)와 상금랭킹 2위 박현경(21)도 시즌 멀티플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자매가 함께 경기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박희영(34)이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희영은 매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동생 박주영(30)에게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박희영, 박주영 자매를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도록 조편성 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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