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세영, ‘AIG 여자오픈’ 1라운드서 ‘코르다’ 등과 함께 공동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1-08-20 16:44:23

기사수정

18번 홀에서 조피아 포포프와 주먹 인사하는 김세영. 사진/연합뉴스

김세영(28)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1라운드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김세영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올해 US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유카 사소(필리핀),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4명이 1타 뒤진 공동 4위이고, 렉시 톰프슨과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자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세영은 1∼5번 홀에서 파를 지켰고, 6∼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사이클 버디를 기록했다. 그리고 10번 홀(파4)과 12번, 14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로 향해 한타를 잃었지만 남은 3개 홀을 파로 막아냈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12승을 기록 중이다.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매년 승수를 보탰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엔 13차례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3승을 합작했지만, 4차례 열린 메이저대회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빠짐없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보태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간절하다.

 

경기 직후 김세여은 “도쿄올림픽(공동 9위) 이후 오히려 자신감을 찾았다”며 “올림픽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많은 걸 배웠고, 이번 대회를 위한 모멘텀을 얻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의 다승 1위(3승)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르다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코르다는 지난 6월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한편,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019년 챔피언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함께 공동 11위(2언더파 70타)에 올랐고, 신지은과 최운정은 공동 22위(1언더파 71타). 이븐파인 허미정과 지은희, 이정은6는 공동 41위로 첫날을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