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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주영 자매, KLPGA 투어서 첫 동반 플레이 펼쳐
  • 월간골프
  • 등록 2021-08-20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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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왼쪽), 박주영 자매. 사진/KLPGA

미국과 한국에서 활약 중인 박희영(34), 박주영(31) 자매가 처음으로 정규 투어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19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밸리 코스(파72, 6511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총상금 8억 원)’ 첫날 둘은 동반 라운드했다. 

 

동반 플레이와 관련해 박희영은 “2년 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했지만, 정규 대회에서 같은 조에서 친 것은 처음”이라 말했다.

 

박희영은 지난 200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후 신인왕을 차지하고, 통산 3승을 올린 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탓에 국내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과는 대회장에서 만난 적이 없다.

 

박희영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와서 첫날부터 좋은 성적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날씨가 추워서 기대만큼 버디 찬스가 없었다. 내일은 버디 많이 잡도록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큰 미스가 없어서 이븐 성적 낸 것으로 만족한다”고 언니와는 결이 다른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주영은 언니 박희영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가르쳐 주는 초능력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대회 첫날 나란히 이븐파를 쳤다.

 

박희영은 동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희영은 “동생의 골프 실력이 많이 늘었다. 꾸준히 하던 대로 하면 우승도 금방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박주영은 “언니에게 늘 배우는 입장이다. 워낙 잘치기 때문에 조언할 게 없지만 굳이 한 가지를 지적하라면 퍼트를 짧지 않게,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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