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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 선수권] 최영준·나은서, 남녀부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8-20 18: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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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은서, 우기정 이사장, 최영준. 사진/송암재단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답게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치열한 접전, 탄성을 자아내는 명승부 끝에 대역전극으로 남녀부 우승자가 가려졌다.

 

그 결과 남자부에선 최영준(한체대1)이 여자부에선 나은서(수성방통고1)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국가대표 상비군 최영준은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남자부 우승을 결정지었고, 여자부 나은서 역시 18번 홀에서 선두와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영준은 20일 대구CC에서 열린 송암배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무리한 최영준은 2라운드에서 국가대표 장유빈(한체대 1년)에 역전을 당해 1타 뒤진 2위로 맞은 최종라운드서 장유빈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10번 홀(파4) 버디로 장유빈을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오른 최영준은 이후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장유빈이 15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 합계 13언더파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한 타 뒤진 최영준이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13언더파를 만든 반면, 한 타 앞선 장유빈은 보기를 범해 단숨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여자부도 손에 땀이 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나은서와 권소은(울산경의고 2년)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됐고, 전반 9번 홀까지 4타를 줄여 11언더파로 권소은과 동차로 후반을 출발한 나은서는 15번 홀(파5)서 권소은이 버디를 해 12언더파로 앞서가자 18번 홀(파4)에서 극적으로 버디에 성공, 12언더파 204타 동타를 만들며 연장으로 승부를 몰아갔다.

 

5차까지 이어진 연장전에서 권소은이 보기를 하는 사이 나은서가 파에 성공하며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은 “골프저변 확대와 주니어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창설된 송암배가 그 목적에 맞게 세계적인 골프스타의 등용문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며 “코로나19 감염 위험 요인 차단, 방역 강화 조치를 따라준 선수 및 가족들, 대회관계자들, 또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명승부를 펼친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대구CC 창설자인 고 우제봉 선생의 업적을 기려 1994년부터 열리고 있다. 그동안 박세리, 김미현, 유소연, 고진영, 박인비, 김효주, 박성현,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김대현, 서요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간판스타들을 배출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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