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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0대 타수’ 놓친 스미스, 그래서 ‘코스레코드’ 세워
  • 월간골프
  • 등록 2021-08-23 17: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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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가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 직후 60타를 기록한 스코어카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PGA 투어

PGA 투어에서 ‘꿈의 50대 타수’가 나올뻔 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1언더파 60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공동 선수로 도약했다. 

 

스미스는 이날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쳐보였다. 이날 하루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욘 람(스페인)과 공동 선두로 나선 것. 

 

스미스는 이날 그린 적중률 83.3%에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78.57%, 퍼트 이득 타수도 1.129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출발한 스미스는 이후 2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에만 6타를 줄인 스미스는 후반 들어서도 연속 줄버디로 단번에 선두권까지 치고 나섰다. 

 

13~14번 홀, 16~17번 홀 연속 버디로 1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이번 시즌 첫 59타가 나올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약 3m 거리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빠지며 ‘꿈의 59타’는 기록되지 않았다. 

 

스미스도 다소 아쉬웠는지 홀아웃하면서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60타를 기록한 스코어카드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PGA 투어에서 18홀 50대 타수가 기록된 건 역대 12차례 있었다. 스미스는 13번째 50대 타수 클럽에 가입할 기회를 놓쳤지만, 개인 18홀 최저 타수 기록과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지난 4월 마크 레시먼(호주)과 출전한 2인 1조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스미스는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미스는 “(59타에 다다르지 못해) 조금 부족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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