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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PO 1차전] 토니 피니우, 역전 우승... 임성재 공동 16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8-24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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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피나우. 사진/AP 연합뉴스

‘준우승’ 전문 토니 피나우(미국)가 마침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피나우는 페덱스컵 1위로 올라섰다.

 

피나우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동률을 이뤘다. 

 

전날 11언더파 60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샷감을 이어가던 스미스는 연장전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는 등 실책을 범해 차분하게 파를 잡아낸 피나우에게 우승컵을 헌납하고 말았다.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5년 5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피나우는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피나우는 페덱스컵 랭킹 2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는 허리케인 상륙에 따른 기상 문제로 현지 시간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에 열렸다. 피나우는 최근 5년간 PGA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골퍼로 통했다. 

 

2016년 이후 5년 동안 PGA 투어 대회에서 39차례나 ‘톱10’에 올랐다. 그러나 그중 준우승을 8차례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지난 2월엔 1달새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를 넘나들면서 3차례나 준우승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전반 9개 홀까지만 해도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피나우는 12번 홀(파4)부터 달라졌다. 114야드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기록한 그는 13번 홀(파5)에서 218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완벽하게 핀 가까이 붙이고서 이글을 넣고 분위기를 탔다. 

 

이어 1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개 홀에서 4타를 확 줄였다. 16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하고서 먼저 경기를 마친 피나우는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렸다.

 

3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한 스미스도 이날 12~13번 홀, 16~17번 홀 연속 버디로 피나우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은 후반 9개 홀에서 고전하면서 이날 하루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하고 합계 18언더파 3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마스(미국), 톰 호기(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15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3)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공동 16위(11언더파),이경훈(30)은 공동 47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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