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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반기 첫 메이저 ‘한화클래식’, 총상금 14억 놓고 박민지·박현경·오지현 등 총출동
  • 월간골프
  • 등록 2021-08-26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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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첫 메이저대회 이자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1(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 원)’이 2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35야드)에서 열린다.

 

1990년, 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한화 클래식’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중 최대규모인 총상금 14억 원 규모로 열리는 대회다. 

 

지난 2017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이 대회는 전통과 권위를 갖춘 KLPGA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민지는 “코스 관리가 정말 잘 되어 ‘나만 잘 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퍼트감을 더 끌어올려서, 항상 그랬듯 1라운드에서 먼저 톱10에 들고 이후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만 하면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한다. 박민지의 현재 상금은 약 12억 4700만 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3위(단독 또는 2명 이하 공동)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박성현(13억3309만667원)의 기록을 돌파, 시점 또한 2달가량 앞당기는 새역사를 쓰게 된다.

 

임희정(21)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9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맛본 정상이었다. 

 

우승 갈증을 씻어낸 만큼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려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희정은 “조금 피곤하지만 우승을 했으니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웃으며 “빨리 우승 감격에서 벗어나 평소대로 경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사실 이 대회에서 정말 우승하고 싶어 오래전부터 컨디션을 맞춰왔다. 좋은 흐름을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지와 함께 시즌 다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와 상금순위 2위 박현경, 3위 장하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시즌 상금 1위 박민지의 뒤를 이어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이 5억2494만6953원, 장하나가 4억9764만166원, 임희정 4억7728만2619원, 이소미가 4억3422만834원, 지한솔 3억6674만5000원, 오지현 3억423만4444원의 순이다.

 

현재 상금 1위와 2위의 격차가 크지만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많아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또한 하반기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등 굵직한 대회들이 예정돼 있다.

 

메이저 대회에 강한 박현경은 “상반기에 메이저 우승(KLPGA 챔피언십) 우승을 했지만 트로피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하반기 큰 대회에서 우승을 쌓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년 만에 부활의 신호탄을 쏜 오지현(25)도 상승세다.

오지현은 “2017년에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라 느낌이 무척 좋다.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박현경, 임희정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2019년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차지한 박채윤(27)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 박민지, 임희정 선수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나 또한 대회 2연패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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