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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BMW 챔피언십 3위로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 월간골프
  • 등록 2021-08-30 12: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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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23)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를 12위로 끌어올리며 9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에 임성재는 데뷔 첫해인 2019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출전이다. 우승자에게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한화 약 175억 원)가 주어져 ‘쩐의 전쟁’으로 불린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단독 3위는 이 대회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10년 최경주(51)가 거둔 공동 3위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는 다음 시즌 메이저대회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등 빅 이벤트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꼴찌를 해도 39만 5000달러(한화 약 4억 6000만 원)의 보너스 상금이 지급돼 선수들 사이에서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이경훈(30)과 김시우(26)는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경훈은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타를 줄여 공동 12위(17언더파 271타)로 선전을 펼쳤지만 페덱스컵 순위가 31위에 그쳐 한 계단 차이로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김시우도 보기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공동 29위(12언더파 27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페덱스컵 랭킹이 34위에 그쳐 통산 세 번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무산됐다. 김시우는 1라운드서 2오버파로 부진한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한편, BMW 챔피언십 우승은 연장 6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차지했다. 캔틀레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공동 선두(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과 17번 홀을 오가며 치러진 연장 6차전에서 캔틀레이는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디섐보를 누르고 시즌 3승과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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