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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솔하임컵, 오는 4일 개막
  • 월간골프
  • 등록 2021-09-02 1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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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솔하임컵이 오는 4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올해 솔하임컵은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창설돼 이번이 17회째다. 

 

경기 방식은 양 팀에서 12명씩 선수가 출전해 이틀은 하루 4차례씩 포섬과 포볼 매치를 벌인 뒤 마지막 날엔 싱글 매치를 치른다. 매치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을 매겨 합산 점수가 앞서는 팀이 우승한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10승 6패로 앞서지만, 최근에 열린 2019년 스코틀랜드 대회에서는 유럽이 14.5-13.5로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세계 랭킹만을 따져보았을 때 미국이 우세하다. 출전선수 12명 중 8명이 세계 30위 이내에 들어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를 필두로 렉시 톰프슨과 리젯 살라스, 제시카 코다 등이 포진했다. 

 

재미동포인 대니엘 강과 노예림 등도 출전한다. 또 미셸 위 웨스트(미셸 위의 결혼후 이름)는 부단장으로 팻 허스트 단장을 보좌해, 안방에서의 복수극을 지휘할 계획이다.

 

반면 유럽에선 세계랭킹 30위 내 선수가 3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AIG 여자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16위)가 팀을 대표한다. 지난해와 2018년 같은 대회를 각각 제패했던 조피아 포포프(독일·30위)와 조지아 홀(잉글랜드·29위)도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와 멜 리드(잉글랜드),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등 지난해와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가세했다.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가 단장으로 팀을 이끌고, 2019년 대회에서 유럽의 우승에 앞장선 뒤 은퇴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올해는 부단장으로 합류했다.

 

이렇듯 유럽은 올해도 전력에선 미국에 밀린다는 평가다. 하지만 2년 전에도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비웃듯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적지인 미국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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