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사진/KPGA

서요섭(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 원)’ 둘째 날 선두권에 진입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서요섭은 3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옥태훈(23)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에 그쳤던 서요섭은 2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KPGA 투어 2개 대회 연속우승과 함께 시즌 첫 다승자에 도전한다.

10번(파4)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요섭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파4), 12번(파3)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인 서요섭은 후반 경기를 시작할 무렵에는 단독 2위까지 순위가 뛰어올랐고, 이후 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첫날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깜짝 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신(캐나다)은 주춤했다, 16번 홀까지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하며 제자리걸음 한 저스틴 신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