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솔하임컵 1R] 유럽, 편파 판정 논란 속 첫날 미국 제압
  • 월간골프
  • 등록 2021-09-06 17:42:32

기사수정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첫날부터 규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럽팀이 미국팀을 제압하며 한발 앞서 나갔다. 

 

규정 위반 논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오후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 미국팀의 넬리 코다-앨리 유잉 조와 유럽팀의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13번 홀(파5)에서 코다의 이글 퍼트가 홀 언저리에 멈춰서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삭스트롬이 공을 들어 코다에게 건네준 것. 그러면서 두 팀은 나란히 버디로 홀을 비겼다. 하지만 룰 오피셜의 판단은 달랐다.

 

코다의 공이 홀 바로 근처에 멈춰 있었기 때문에 10초간 지켜봐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삭스트롬이 10초가 지나기 전에 상대 선수의 공을 집어 올렸다는 것. 

 

이에 따라 룰 오피셜은 ‘매치플레이에서 그 공은 직전의 스트로크로 홀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한다’는 골프 규칙 13-3b를 들어 코다의 이글을 인정했다.

 

이에 삭스트롬은 “공이 들어갈 상황이 아니었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 홀은 미국팀이 가져갔다. 그리고 이 홀에서 1홀 차로 앞서 나간 미국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1홀 차로 승리했다. 

 

결국 13번 홀 상황이 승부를 결정한 셈이 됐다. 코다는 경기 후 “그런 식으로 이기기를 원하지 않았는데 다소 곤란한 상황이 됐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첫날 경기에서 유럽이 미국에 5.5대 2.5로 앞서 나갔다. 유럽은 첫날 오전 포섬 경기(공 하나를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3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오후에 치러진 포볼 방식에서는 2승 2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