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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 썼다
  • 월간골프
  • 등록 2021-09-06 17: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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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새로 썼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4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추가했다.

 

임성재는 2020-2021시즌 498개의 버디를 기록해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의 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493개)을 갈아치웠다. 

 

3라운드까지 49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플레시와 타이기록을 수립한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일찌감치 새 기록을 작성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버디왕’에 등극했다.

 

임성재는 “시즌 중에 가장 버디를 많이 한 선수가 됐다”면서 “어제까진 잘 몰랐는데 TV 중계에 나오는 걸 보고 알았다. 그래서 오늘 한 번 그 기록을 깨보자고 생각했었는데, 2번 홀에 버디를 하면서 그 기록이 깨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 버디 기록은 내가 계속 유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매년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많이 쉬어가면서 출전한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대회가 많아 그런지 이렇게 많은 대회를 참가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대회에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마스터스 준우승 등 ‘톱10’에 5차례 입상했다. 시즌 획득 상금은 415만 달러다. 

 

임성재는 “우승 기회가 많았었는데 시즌 초반에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그래도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해 올 시즌을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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