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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 빌리 호셜, 역전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9-14 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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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호셜. 사진/유러피언 투어

빌리 호셜(미국)이 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호셜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호셜은 공동 2위 끼라뎃 아피반랏(태국),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로리 캔터(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133만 2117달러.

 

지난 3월 열린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리지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호셜은 2018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을 신고했다.

 

호셜은 유러피언 투어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여겨지는 이 대회에서 1975년 아널드 파머 이후 46년 만에 우승한 미국인이 됐다.

 

호셜은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미국 대표 발탁에서 탈락한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호셜은 “미국 대표에 들지 못한 것은 형편없는 일이었다. 매치플레이 우승 후 자동 선발에 필요한 점수를 얻거나 단장 추천을 받을 만큼 꾸준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미국 대표 팀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의 전화를 받지 못해 조금 화가 났다”며 “적어도 ‘팀에 선택되지 못했어’라는 전화라도 올 줄 알았는데 그 전화도 없어서 더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희망은 남아 있다. 46년 만에 미국인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호셜은 미국팀 중 13번째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팀 단장 스트리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거나 브룩스 켑카의 왼쪽 손목 부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호셜이 나설 것”이라 전했다.

 

한편, BMW PGA 챔피언십을 마무리한 유럽 대표 선수들은 라이더컵이 열리는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로 향한다.

 

라이더컵 유럽 대표 선발의 마지막 대회로 열린 이 대회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자동 출전권을 따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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