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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신인왕에 윌 잘라토리스 선정... 20년 만에 비회원 신인상
  • 월간골프
  • 등록 2021-09-14 16: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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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잘라토리스. 사진/PGA투어

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비회원 윌 잘라토리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회원들의 투표 결과 잘라토리스가 2020-2021시즌 신인왕에게 주는 아놀드 파머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정규 멤버가 아닌 비회원으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01년 찰스 하월 3세(미국) 이후 20년 만이다.

 

잘라토리스는 2020년 7월 2부 투어인 콘 페리 투어 TPC 콜로라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서며 US 오픈 출전 자격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고, US 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US 오픈에서의 호성적으로 그는 PGA 투어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잘라토리스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챔피언십 공동 8위,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16위로 활약했고, 마침내 PGA 투어로부터 특별 임시 회원권을 확보했다.

 

이후 탄력을 받은 잘라토리스는 2021년 마스터스 단독 2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등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들며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잘라토리스는 시즌 상금 348만 7352달러(한화 약 40억 9000만 원)를 기록, 비회원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특히 아놀드 파머 장학금을 받고 파머의 모교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을 다닌 잘라토리스는 “파머의 이름이 새겨진 무언가를 다시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잘라토리스는 신인상 수상 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투어 카드가 없다고 짜증을 냈더라면 아마 콘페리 투어 카드마저 잃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한 걸음 물러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봤다. 그리고 매일 매일 더 나아지도록 열심히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PGA 투어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1-2022시즌에 돌입한다. 2021-2022시즌은 내년 8월까지 총 47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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