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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점프 투어 16차전] 송은아,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 신고
  • 월간골프
  • 등록 2021-09-29 1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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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사진/KLPGA

송은아(19)가 KLPGA 점프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28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 투어 16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송은아는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한 송은아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냈다. 노보기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9-63)를 기록한 송은아는 홍지우(21), 이지영F(19)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올 시즌 마지막 점프 투어 우승컵을 두고 펼쳐진 세 선수의 연장전은 단 한판에 끝났다. 먼저, 홍지우와 이지영F가 파를 기록했고, 이내 송은아가 홀에서 1미터 떨어진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점프 투어 4차 대회(13~16차전)인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의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송은아는 “생애 첫 우승을 해내 정말 기쁘다. 1라운드를 마치고 우승 경쟁권에 들지 못해 심란한 마음으로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었다. 어제 연습한 부분들이 오늘 뜻대로 잘 풀렸고, 연장전에서는 최대한 침착하게 플레이한 것이 우승으로 이끌어 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4개 차전에서 그린 적중률 평균 90% 이상을 기록한 송은아는 “평균 비거리가 230~240야드 정도 나오는 덕분에 웨지나 숏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린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운도 운이지만, 퍼트도 함께 잘 따라주면서 노보기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튼튼한 하체로 인해 ‘천만 불짜리 다리’라는 별명을 보유한 송은아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공이 잘 맞을 때 느껴지는 쾌감과 연습한 대로 성적이 나오는 점이 좋아서 골프에 흥미를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상금 순위 1위 승격자인 송은아는 2022년 드림 투어 1차 대회 시드권을 갖게 됐다.

 

이밖에 연장 승부를 펼친 홍지우와 이지영F에 이어 신지영(18)과 박아름B(18)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고, 홍지우와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연서(21)는 타수를 잃으며 4언더파 140타(64-76)를 기록해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지난 15차전 우승자 류은수(21는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72-73)로 공동 67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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