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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출격 앞둔 이경훈, “세계 50위 진입해 프레지던츠컵 나서고 싶어”
  • 월간골프
  • 등록 2021-09-29 16: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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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데뷔 후 첫 승을 일궈낸 이경훈(30)이 2021-2022시즌 대회에 첫 출격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경훈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개막되는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 나선다. 

 

이경훈은 시즌 첫 출전을 앞두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1년 시즌은 내가 보냈던 시즌 중 최고의 해로 기억된다”며 “아이도 태어났고, 골프장에서도 밖에서도 행복했던 시즌이다. 첫 우승도 했고 정말 만족스러운 한 해로 기억된다”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 시즌에는 또 한 번의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세계 50위 권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이게 지금 당장의 목표다. 내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대표로 출전하는 것 또한 내 목표다.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일단 지금 당장은 세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려 프레지던츠컵 팀에 뽑힐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부터 3회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인천에서 열린 2015년 대회 땐 배상문이 단장 추천을 받았고 미국의 홈 경기였던 2017년에는 김시우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근 대회인 지난 2019년 호주 대회 땐 임성재가 단장 추천으로 출전했다.

 

이경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짧은 휴식 기간 동안 연습을 많이 했다. 몸을 최대한 만들어서 거리도 좀 내고 싶고, 연습을 많이 해도 부상 당하거나 피곤하지 않게 하고 싶다”며 “다른 골퍼들은 시즌 오프 동안 조금 쉬면서 보낸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더 연습하고 운동했던 것 같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지난 시즌 33개 대회에서 22차례 컷 통과했고, 3차례 ’톱10‘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무대에는 아쉽게 오르지 못했지만 이경훈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알린 시즌이었다.

 

한편, 임성재도 이경훈과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출격한다. 지난 시즌 498개의 버디를 잡아내 PGA 투어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운 임성재는 PGA 투어가 매긴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도 4위에 올르는 등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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