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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박희영, 언니 우승 대회에서 생애 첫 승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1-10-08 0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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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사진/KLPGA

박주영(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주영은 7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김수지(25), 김민선(26), 전예성(20)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0년 데뷔한 박주영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가 245번째 대회.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안송이(31)다. 안송이는 2019년 236번째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후 박주영은 이날 경기 운영과 관련해 “나에게 위기감을 주지 않았다”며 “여기 코스는 덤비면 타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어떻게든 쉽게 생각하고 쉽게 플레이하려고 진짜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것보다는 기다리면서 그냥 중앙 볼 때 확실히 중앙보고 페어웨이에 직행한 후에는 좀 더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주영은 이번 대회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이 대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라면서 “메이저대회이기도 하고, 코스 분위기도 좋다. 언니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갤러리를 했던 기억도 있어서 정말 이 대회가 좋다”고 활짝 웃었다.


 

박성현. 사진/KLPGA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8)은 오랜 슬럼프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사이 1년 5개월 만의 국내 복귀 무대서 산뜻한 출발을 하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선두 박주영과는 3타 차.

 

박성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2014년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박성현은 이듬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3승을 거뒀다. 2016년 7승 등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한 여자 골프 간판 스타다.

 

2017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US여자 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등을 포함해 7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9년 말부터 어깨 통증을 느껴 지난해와 올해까지 부진에 빠졌던 박성현은 최근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경기 후 박성현은 “이 대회가 충분히 터닝포인트가 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1라운드는 일단 좋은 출발을 했다. 후반에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져서 짧은 퍼팅을 놓친 게 아쉽다. 그렇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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