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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날 선두로 나서
  • 월간골프
  • 등록 2021-10-15 1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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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사진/KLPGA

한진선(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새로 신설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진선은 14일 전북 익산시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7점을 획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매 홀 타수에 따라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 적용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부여한다. 반면 보기를 범하면 -1점, 더블보기 이상일 경우는 -3점이다.

 

올해로 KLPGA 투어 데뷔 4년 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한진선은 이날 선두에 자리하며 110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진선은 2016년 KLPGA 점프 투어와 2017년 드림 투어에서 각각 2승을 올렸다. 그리고 KLPGA 투어에서는 데뷔 시즌인 2018년 2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이다. 그리고 올 시즌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5위,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6위 등 4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한진선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15번 홀(파3) 보기로 아쉬웠다. 이후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버디만 7개를 낚아 선두에 자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한진선은 “‘점수를 많이 따야한다’라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고 싶었다. 몇 개 홀을 치다보니 점점 몸이 풀렸다”며 “이후 샷 감이 올라오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고, 보여 지는 라인대로 퍼트를 했는데 대부분 다 들어갔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 방식에 대해서 한진선은 “보기를 범해도 점수에 끼치는 영향이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적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특히 보기를 한 개를 범했는데 버디를 한 개 기록하면 +1이 되니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뒤 “대회 중간에 비가 온다고 예보됐다. 날씨에 상관하지 않고 버디만을 잡겠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되는 것이 목표다. 매년 우승 기회가 한 두 차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놓치지 않고 잡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하민송(25)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 2위에 올랐고, 시즌 1승을 올리고 있는 임희정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호 14점을 얻어 이소영, 이정민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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