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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서 각본·국제장편영화·감독·작품 4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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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2-10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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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포스터


10일(한국시각)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오스카상을 휩쓸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 이후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한 한국영화는 58년 만에 한국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한국 뿐 아니라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순수 아시아 자본에 의한 감독상 및 작품상 수상은 처음이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1917’과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대상으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해 기쁨이 더 컸다.

   

수상 후 봉 감독은 “감사하다.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책을 읽었는데 그 말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이었다”며 “제가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했던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혀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일명 ‘오스카’로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실상부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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