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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R] ‘투어 5년 차’ 허다빈, 단독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1-10-29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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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빈. 사진/KLPGA

‘투어 5년 차’ 허다빈(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첫날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다빈은 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위 나희원에게 1타 앞선 1위다.

 

2017년에 투어에 데뷔한 허다빈은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상금 순위 18위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올해도 지난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과 8월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위 등 4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상금 순위 24위에 자리하고 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허다빈은 3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그리고 12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허다빈은 “핀크스GC를 가장 좋아한다. 코스 세팅과 컨디션이 좋아서 훌륭한 결과 냈다”면서 “2016년 입회 후 5년 동안 플레이한 코스 중 가장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코스를 좋아하게 되니, 덩달아 성적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주도 자체를 좋아하고, 양잔디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욕심을 안 부리려고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우승을 하지 못하고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다. 우승 기회가 찾아오면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작년에 아쉽게 우승 경쟁까지 갔다가 기회를 놓쳤다. 올해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아쉬움이 덜 남게끔 내 판단을 믿고 좋은 결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희원(27)이 5언더파 67타를 쳐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시즌 3승에 나선 이소미(22)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유해란(20), 생애 첫 승 해갈에 나선 정세빈(20)과 현세린(20)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대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박민지(23)와 임희정(21)은 희비가 엇갈렸다. 임희정은 1타를 줄여 공동 18위에 자리했으나 박민지는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69위로 밀려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활약 중인 김효주(26)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4위에 자리한 박현경(21)도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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