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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그렉 노먼, 사우디 골프 시리즈 커미셔너 맡을까
  • 월간골프
  • 등록 2021-10-29 0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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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제3의 프로골프리그로 불리는 슈퍼골프리그를 이끌지 주목받고 있다.

 

28일 오전(한국시간) 골프위크, 골프채널 등 미국의 전문 매체에 따르면 슈퍼골프리그 관계자가 미국 뉴욕에서 언론사들과 접촉했고, 노먼이 슈퍼리그의 커미셔너를 맡을 것이라고 밝힌 것.

 

슈퍼골프리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를 앞세운 새로운 골프단체로 10억 달러(약 1조1735억 원)의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해 돈잔치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슈퍼골프리그는 대회마다 총상금 2000만 달러(234억7000만 원), 우승상금 400만 달러(46억9400만 원), 최하위 출전수당 15만 달러(1억 7600만 원)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PGA, EPGA 투어는 슈퍼골프리그 참가자를 영구 제명하겠다고 공언했기에 마찰이 예상된다.

 

노먼은 과거 40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경쟁하는 월드골프투어 신설을 주장한 바 있다. 슈퍼골프리그가 추진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슈퍼골프리그는 40∼48명이 참가해 컷 탈락 없이 18개 대회를 치르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새 투어를 창설하려는 단체는 더스틴 존슨(미국), 필 미켈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에 투어 참가를 명목으로 수백만 달러의 제안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상금이 많기에 솔깃한 선수들도 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지난 22일 세계랭킹 2위인 더스틴 존슨과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재미교포 케빈 나,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리 웨스트우드,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PGA 투어에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아시안 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출전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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