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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28번째 대회 ‘S-OIL 챔피언십’, 5일 개막
  • 월간골프
  • 등록 2021-11-03 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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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제15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이 5일부터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연다.

 

S-OIL이 개최하는 본 대회는 성화 점화 및 메달 시상식이라는 독특한 전통으로 골프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KLPGA 투어의 대표 대회 중 하나다. 특히, 우승자와 더불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2위, 3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도 메달을 시상함으로써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이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 및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역대 우승자 또한 팬들의 관심에 걸맞게 화려하다. 본 대회를 통해 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유소연(31)을 비롯해 이미림(31), 전인지(27) 등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간 선수들을 배출했고, 김지현(30), 박지영(25), 최혜진(22), 홍란(35) 등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먼저,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의 대회 2연패 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년도에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한 지난해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악천후로 2라운드와 최종라운드가 진행되지 못해 대회가 취소됐고, 최혜진은 1위에 해당하는 상금만 수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텐에만 11회 이름을 올린 최혜진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마수걸이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KLPGA투 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는 박민지(23)도 막강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최근 2개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누적 상금 15억 원을 돌파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반기 첫 승을 노린다.

 

최근 5개 대회 연속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희정(21)의 기세도 무섭다. 특히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1위 박민지를 맹추격하고 있는 임희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마지막 대회에서 산술적으로 포인트 역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

 

이밖에 올 시즌 1승 이상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 모두 출전이 예정되어 있어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박민지에 이어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수지(25), 이소미(22), 장하나(29)가 시즌 3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승을 거둔 박현경(21), 유해란(20), 이다연(24), 이정민(29)은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기 위해 나선다.

 

한편, S-OIL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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