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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조, 파업 101일 만에 업무 복귀
  • 월간골프
  • 등록 2021-11-11 1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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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조(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KPGA지회, 이하 ‘KPGA지회’)가 파업을 임시적으로 멈추고 업무에 복귀한다.


KPGA 지회는 지난 8월 2일(월) 조합원의 94.1%가 참여한 가운데 101일간의 파업을 이어왔다. 이번 ‘일시 업무 복귀’는 파업의 전면 철회는 아니며 잠정적인 파업 중단이다.


이는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KPGA 내 동성 성추행, 부하직원 협박 및 괴롭힘, 주 52시간 제도 편법 운영 등 각종 부조리 사안에 대하여 11월 중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의 ‘근로감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4월부터, KPGA 경영진은 K모 부장의 ‘직장 내 동성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피해 직원에게 중징계를 내리거나 책임을 전가하며 2차 가해를 하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비상식적인 대처를 보이며 공분을 산 바 있다.


근로자 대표인 허준 KPGA 지회장은 “경영진의 보복행위 및 ‘부당노동행위’가 반복되지 않고 스포츠산업 내 근로환경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명확한 점은 노사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의 ‘파업 종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정감사의 후속 조치인 근로감독을 앞두고 적극적인 협조를 위한 임시적 복귀일 뿐이며, 추후 협회 정상화가 신속히 이행되지 않는다면 곧바로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간단하다. 인사보복으로 행했던 부당징계의 철회와 주52시간제 운영 정상화, 일방적으로 후퇴시켰던 단체교섭 잠정합의 사항의 회복이다.” 며 “그동안 따뜻하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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