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코크랙. 사진/연합뉴스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4연속 버디를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이뤄냈다.

코크랙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35만 달러(약 15억9233만 원). 

코크랙은 PGA 투어 233번째 출전이었던 지난해 10월 CJ컵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고, 13개월 동안 3승을 신고했다. 

코크랙은 우승 직후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축복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코크랙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잡아 스코티 셰플러, 케빈 트웨이(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낸 코크랙은 13번 홀(파4) 약 3.8m, 14번 홀(파4) 7m, 15번 홀(파3) 1.8m, 16번 홀(파5) 1.6m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셰플러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트웨이는 2언더파로 주저앉았다.

한편,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3타를 줄여 2언더파 278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