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6)이 2021시즌 ‘리더스 톱10’ 경쟁 부문(LEADERS Top 10 competition)에서 우승, 보너스 10만 달러를 받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 10월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리더스 톱10’ 수상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에 18개 대회에 참가해 총 12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는 우승 4회와 두 차례의 ‘톱3’도 포함된다.
고진영에 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10개 대회에서 ‘톱10위’에 들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리더스 톱10 시상이 없었다. 따라서 2019년 이 상승 받은 고진영은 2회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LPGA 투어를 통해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리더스 톱10은 경기를 계속해서 일관성 있게 잘했다는 의미다. 특히 LPGA 투어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아주 많은 가운데 내가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진영은 7월 초 발렌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등 4승을 올렸다.
특히 고진영은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 진출한 후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