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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유러피언 투어 최종전, 콜린 모리카와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11-23 18: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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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사진/유러피언 투어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021시즌 유러피언 투어 최종전인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이스테이트 어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알렉산더 비외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들어 12번 홀에 이어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낚아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마지막 두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모리카와는 “두바이에 처음 와서 출전한 첫 대회이자 시즌을 마치는 경기에서 우승해 너무나 영광이다”라면서 “후반 홀에서 샷들이 좋고 퍼트도 잘 들어가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리카와는 이로써 올해 남자 골프 사상 최고액 상금인 300만 달러를 획득했고, 올해 유러피언 투어의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더 받았다.

 

유러피언 투어 시즌 챔피언에 미국 선수가 오른 것은 모리카와가 처음이다. 세계랭킹 2위인 그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과 월드골프 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따라서 이번이 시즌 3승째이자 프로 통산 6승째이기도 하다.

 

통산 3승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알렉산더 보크와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선두로 출발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6위(12언더파)다. 

 

모리카와와 공동 선두를 허용한 뒤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16번 홀과 마지막 홀까지 세 홀에서 타수를 잃고 순위가 밀리면서 대회 3승의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한편, 호주 교포 이민우는 3타를 줄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16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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