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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통산 5승 박부원,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 투어 17차 대회’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11-26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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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원. 사진/MFS골프

KPGA 통산 5승을 거둔 박부원(56)이 미니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박부원은 지난 22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파70)에서 열린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 투어 17차 대회’에서 보기 4개, 버디 5개로 1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하지민(1오버파 71타)과 전찬민(2오버파 72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가 언더파 스코어를 쉽게 허락하지 않은 가운데 프로 입문 34년차 베테랑의 관록이 빛났다. 초속 10m가 넘는 강풍에 맞서 샷의 탄도를 조절하고, 수시로 변하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타깃 포인트를 재조정하는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4개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정읍 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김제 코스 6~8번 홀에서 어프로치샷과 티샷(파3 7번 홀)을 2m 안팎에 붙이며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홀에서 5m 거리의 버디퍼트를 컵에 떨어뜨려 언더파를 완성했다.

 

경기 후 박부원은 “오늘처럼 날씨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날에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돌발 상황들을 겪어본 투어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생 유망주를 비롯해 한창 투어에서 뛰는 프로와 시니어 프로가 함께 대회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무대는 미니 투어가 유일하다”며 “아마추어 선수들을 프로 선배들을 보며 배우고, 프로 선배들은 쑥쑥 성장하고 있는 아마추어 후배들을 보며 자극을 받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투어가 골프 선수들을 위한 좋은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도 잘 뿌리를 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부문 우승자 정재현(왼쪽)과 리앤브라더스 이평엽 대표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지난 8월 제1회 르까프배 전국중고골프대회 우승자이자 현재 남고부 주니어랭킹 2위인 정재현(목포방통고1)이 3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여중부 주니어랭킹 1위 안연주(비봉중2), 국가대표 송민혁(비봉고2), 9차 대회 우승자 정동훈(한국골프대학2) 등 쟁쟁한 아마추어 강자들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친 끝에 우승했다.

 

정재현은 “미니 투어에 나오면 프로와 아마추어 형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 항상 보람을 느끼는 데 이번에는 우승까지 해 더욱 기쁘다”며 “호쾌한 샷이 멋진 로리 매킬로이나 숏게임과 멘탈이 뛰어난 박상현 프로님과 같은 훌륭한 골퍼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더미르컴퍼니가 후원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과 함께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더미르컴퍼니와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2021 MFS드림필드 미니 투어는 12월 2~3일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에서 19~20차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 투어’ 가입 후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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