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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최고의 ‘아이언맨’은 김홍택
  • 월간골프
  • 등록 2021-12-28 16: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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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 사진/KPGA

‘그린적중률’이란 파3 홀에서는 티샷으로 그린에 올린 경우, 파 4홀에서는 두 번 이내 그리고 파5 홀에서는 세 번 안으로 ‘온 그린’에 성공시킨 확률을 뜻한다.

 

2021년 KPGA 코리안 투어 최고의 ‘아이언맨’은 김홍택(28, 볼빅)이었다. 김홍택은 75.362%의 그린적중률을 적어내며 ‘아워홈 그린적중률’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홍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언샷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 효과를 본 것 같아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며 “매 대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공을 그린 위로 올리겠다는 다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김홍택은 그린적중률 외에도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06.453야드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사실 김홍택은 KPGA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그는 그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4위(292.067야드)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294.759야드)과 2020년(306.303야드)에는 해당 부문에서 3위에 위치한 바 있다.

 

김홍택은 300야드가 넘는 장거리포에 정교한 아이언샷까지 장착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플레이에 기복이 심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4차례나 진입했지만, 컷 통과는 9번에 불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4위다.

 

김홍택은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퍼트를 종종 놓쳤다”며 “강점인 장타는 더욱 발전시키고 퍼트를 비롯한 쇼트게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새해는 김홍택에게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약 5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기 때문이다. 

 

그는 “예비 신부는 항상 큰 힘이 되고 배려가 깊다”며 “가정을 이루게 되는 만큼 2022시즌에는 꼭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 열심히 시즌 준비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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