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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사고-재활... ‘골프황제’ 우즈, 세계랭킹 41위에서 566위로 수직 하락
  • 월간골프
  • 등록 2021-12-29 13: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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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세계랭킹은 하위권으로 쳐졌다.

 

올해 남자골프 주요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심하게 하락한 선수로 타이거 우즈가 지목됐다. 우즈는 지난해 연말 세계랭킹이 41위였지만 올해는 566위로 마무리하며 무려 525계단이나 하락했다.

 

우즈는 지난 2019년 마스터스와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 올렸지만 이후 부상과 자동차 사고로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랭킹이 곤두박질친 것.

 

우즈 다음으로 최다 하락 선수는 2019년 1월 소니 오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오른 맷 쿠처가 지난해 말 37위에서 114위로 떨어졌다. 쿠처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3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이외에 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웨브 심프슨도 올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많이 잃어버린 선수로 꼽혔다. 심프슨은 2020년을 세계랭킹 6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27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과 강성훈이 올해 세계랭킹이 크게 떨어진 선수 그룹에 포함됐다. 안병훈은 75위에서 287위로, 1년 사이 212계단이나 하락했다. 작년 이맘때 86위였던 강성훈은 341위로 2022년을 시작한다.

 

반면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는 작년 연말 82위에서 올해 14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스피스는 2017년 디 오픈 제패 이후 4년 가까이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으로 부활했다.

 

세계랭킹 154위의 무명 선수였던 샘 빈스는 올해 PGA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이경훈(30)도 272위였던 세계랭킹이 63위로 올라 상승 폭이 큰 선수로 꼽혔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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