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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프로골프대회서 바뀌는 ‘골프 규칙’ 3가지
  • 월간골프
  • 등록 2022-01-03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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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프로골프대회서 이전과 다른 변화들이 있다. 바로 골프 규칙이 바뀌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막상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는 이번 변화는 가히 충격일 수 있다. 

 

먼저, 가장 큰 변화로 드라이버 길이 제한을 들 수 있다. R&A와 USGA는 지난해 10월에 48인치까지 허용하던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올 1월부터 46인치로 제한하기로 했다. 

 

긴 드라이버로 비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막은 것이다. 지난해 필 미켈슨(미국)은 47.9인치 드라이버를 들고 나와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미켈슨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바보들이 하는 결정으로 한심하다”고 혹평했다.

 

실제로 투어 선수 대부분이 44.5인치에서 45.5인치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USGA는 이전에 48인치 이상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프로는 3%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타자인 로리 매킬로이는 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선수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우리가 그것에 대해 꽤 오랫동안 논의했을 때 모든 회의에 참석했고, 대다수의 선수들이 그것에 동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는 야디지북 관련 규정이 강화된다. 선수와 캐디는 투어 경기위원회가 승인한 야디지북만 사용할 수 있고, 여기엔 그린의 경사 등 일반적인 정보만 담긴다. 

 

또한 자신의 기술, 경험 등을 통해 모은 정보만 적을 수 있고, 기계를 사용한 측정한 정보 등을 적으면 안되는 규정을 추가했다. 

 

선수 자신이 직접 관찰하고 경험한 것으로만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야디지북 크기는 가로 4.25인치(약 10.8㎝), 세로 7인치(17.8㎝)를 넘을 수 없다.

 

끝으로 USGA와 R&A는 올해부터 아마추어 자격 규칙을 보다 완화한다. 아마추어 선수가 각종 기업체의 홍보 모델로 나오거나 후원을 받는 것이 자유로워진다. 

 

2019년 1월 당시 미국의 아마추어 여자 선수였던 16세 루시 리가 애플워치 광고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루시는 출연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일회성 경고를 받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또한 양대 골프기구에서 정한 규정에서는 아마추어 자격을 잃는 기준이 다음 4가지로 줄었다. 첫째, 대회에서 1천달러(이전에는 750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을 때, 둘째, 프로로 경기에 출전할 때, 골프 교습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할 때, 클럽 프로가 되거나 프로 경기단체 회원이 될 때다. 이벤트 경기에서 받는 상금이나 부상은 자유로워졌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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