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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최혜진 합류 LPGA 태극낭자들, 올해 ‘최다 우승 국가’ 타이틀 되찾는다
  • 월간골프
  • 등록 2022-01-04 12:50:17
  • 수정 2022-01-04 1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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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가 지난해 LPGA 무대에서 주춤했던 것과 관련해 올해 신예들이 합류하며, 다시금 ‘세계 최강’의 타이틀에 도전한다.

 

그 선봉에는 고진영(27)이 선다. 고진영은 전체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 등 타이틀을 휩쓸며,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여자골프는 지난 2015년 무려 15승을 합작하며 세계 골프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2020년까지 늘 최다 우승 국가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2021시즌에는 7승에 그쳤고, 넬리 코르다, 제시카 코르다 자매를 앞세워 8승을 합작한 미국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여기에 아리야 주타누간과 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패티 티바타나킷 등의 활약을 묶어 4승을 기록한 태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올해는 고진영을 필두로 새롭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안나린(26), 최혜진(24) 등이 신인왕과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12월 국내 언론과 가진 비대면 인터뷰에서 “2021시즌은 후반기에 4승을 추가해 ‘대반전’이라는 단어가 어울렸다면 2022시즌에는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쳐 ‘꾸준함’이라는 단어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진영 외에 세계랭킹 4, 5위에 자리한 김세영(29)과 박인비(34), 9위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27)도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2015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2020년까지 매년 1승 이상씩을 올려 통산 12승을 거두고 있는 김세영은 작년 무관의 한을 기필코 떨쳐 내겠다면 시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안나린과 최혜진이 작년에 빼앗긴 신인상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사다. LPGA 한국군단은 지난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전인지(28), 박성현(29), 고진영, 2019년 이정은(26)까지 5년 연속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2020년과 2021년 루키를 대상으로 선정한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안나린과 최혜진의 가세로 올 시즌 신인왕은 한국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안나린은 LPGA 퀄리파잉시리즈 수석합격으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KLPGA 투어를 호령했다. 

 

특히 최혜진은 지난 2017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 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ISPS 한다 빅 오픈에 출전해 2위에 오르는 등 해외 투어에 대한 적응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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