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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최애’ 골프장 하와이서 시즌 2승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2-01-13 1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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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24)가 자신이 ‘최애’ 골프장으로 꼽은 하와이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021-2022시즌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총 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등 성적으로 현재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자리하고 있다. 4개 대회 연속 20위 내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6위였던 세계랭킹도 24위로 2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은 아이언을 잘 다루는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린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은 페어웨이가 넓고 긴 편이다. 반면,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짧은 대신 페어웨이가 아주 좁다.

 

지난 10년 동안 치러진 소니 오픈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이 55%에 불과하다. 임성재는 PGA 투어 그린 적중률 1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아이언을 잘 다룬다. 그만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 코스가 임성재의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PGA 투어닷컴도 “임성재가 앞서 3차례 소니 오픈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고, 평균 타수가 67.83타로 코스와 잘 맞는 편이다”고 분석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닷컴이 예상하는 우승 후보 15명 가운데 5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도 “스윙을 바꿨는데 실수가 줄고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부터 9위까지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도 임성재에겐 호재다. 욘 람,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펄레, 브라이슨 디섐보, 로리 매킬로이 등이 모두 소니 오픈은 건너뛴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10위까지 끌어 올린 캐머런 스미스의 순위가 가장 높다. 스미스는 2주 연속 우승과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스미스는 2020년 소니 오픈 챔피언이다.

 

미국 교포 케빈 나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만약 케빈 나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2015년 지미 워커에 이어 7년 만의 대회 2연패를 하는 선수가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일본 기업이 주최는 대회여서 일본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명인 열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를 비롯해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나카지마 게이타, 그리고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미국 교포 김찬도 우승에 도전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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