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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오수현, 호주여자 PGA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등극
  • 월간골프
  • 등록 2022-01-18 12: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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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호주여자 PGA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오수현. 사진/YIM Agency

교포 선수 오수현(26)이 호주여자 프로골프투어(PGA) 메이저대회인 ‘2022 포티넷 호주 W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현은 지난 16일 호주 퀸즐랜드의 로열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12번 홀까지 선두에 1타 뒤졌던 오수현은 13번 홀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에 올라섰다. 이어 타수를 잘 지켜나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8만 호주 달러(약 1억 5천만 원).

 

부산에서 태어난 오수현은 9세에 호주로 이민, 2016년 리우올림픽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호주국가대표로 활동한 LPGA 투어 7년차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아마추어 1위에 올라 2015년 18세에 프로 전향, 프로 데뷔 두 번째 대회인 RACV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선 오수현은 “난 아직 젊은 25세이다. 나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조급하진 않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 투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초대 대회인 포티넷 호주 WPGA 챔피언십은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에서 열린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메이저대회다.

 

호주 골프의 전설이자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카리 웹의 이름을 빌려 우승컵을 제정했다. 주니어 시절 카리 웹 장학금 수혜자였던 오수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초대 카리 웹 우승컵의 소유자가 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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