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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맞은 제주 골프장, 지난해 289만 명 찾아 역대 최고 기록
  • 월간골프
  • 등록 2022-02-04 1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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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30개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 수는 총 289만874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20년 내장객 수(238만4802명)를 21.6%나 넘어선 수치다. 8월과 11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제주도로 몰린 이유 중 동남아 등지로 해외 원정 골프를 나갈 수 없게 된 국내 골프 관광객이 몰린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골프장 이용료 인상과 할인 축소 등 영향으로 제주도민들의 이용률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주 골프장을 이용한 제주도민은 104만여 명으로 전년도 111만6000여 명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외 방문자는 2020년 대비 46.1%(58만4045명) 증가한 반면, 도내 이용자는 6.3%(7만105명)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제주지역 골프장을 바라보는 도민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 코로나19 특수와 각종 세제 혜택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상하고, 도민 혜택을 축소할 뿐만 아니라 지방세를 체납하는 등 도내 골프장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변제 여력이 있음에도 장기간 지방세 100억 원 이상을 채납한 제주지역 한 골프장을 강제로 공매 처분 의뢰했고, 다른 지방세 체납 골프장 등에 지하수 시설 단수 조치 등을 단행했다.

 

제주에는 총 30곳의 골프장이 있으며, 이 중 회원제 골프장은 17곳이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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