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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슈퍼골프리그 합류하면 영구제명” 경고에 슈퍼골프리그 맞불 ‘점입가경’
  • 월간골프
  • 등록 2022-02-25 16: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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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슈퍼골프리그 합류를 생각하는 선수들에게 ‘영구제명’이라는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 개막을 앞둔 지난 24일(한국시간) AP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도 슈퍼골프리그 합류에 마음이 끌리는 선수에게 분명히 전한다”면서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하면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잃게 되고 다시는 되찾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3일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선수 간담회를 가진 모너핸 커미셔너는 “슈퍼골프리그를 둘러싼 사태가 끝난 것 같지 않지만, 의리를 보여준 많은 정상급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도 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등이 PGA 투어를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고, 슈퍼리그 합류를 저울질하던 더스틴 존슨(미국)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PGA 투어 잔류를 선언했다.

 

이번 PGA의 조치에 슈퍼골프리그도 맞불을 놨다. 슈퍼골프리그를 지지하고 있는 그렉 노먼이 선수들에게 서한을 보냈고, PGA 투어를 향해서도 “이제 시작이다”라는 경고장을 보낸 것. 

 

노먼은 “생활, 스포츠, 비즈니스 면에서 선수들은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고 위협하고 선수들을 제한하며 부당 노동 행위에 관여하는 게 선수들이 왜 선수들을 잘 대해주고 그들의 위업에 보상하는 리그에 관심을 갖는지 반증하는 것”이라 강하게 성토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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