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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서 공동 36위... 히메네스 통산 12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3-01 1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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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AFP 연합뉴스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콜로가드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공동 36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의 옴니 투손 내셔널 리조트 카탈리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다.

 

올해 PGA 투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양용은은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날 1타를 잃어 7오버파 233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우승은 ‘백전노장’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차지했다. 히메네스는 이날 홀인원,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또 다른 ‘백전노장’이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압했다.

 

마지막 날 3라운드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를 시작한 랑거는 경기 시작부터 버디를 쓸어 담으며 선두 히메네스를 추격했다. 잠시 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히메네스는 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랑거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 보였다.

 

히메네스가 달아나자 랑거는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5번과 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계속 몰아쳤다. 6번과 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빈틈을 보여주지 않던 히메네스는 9번 홀(파4)에서 이날 처음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어려웠다. 12번 홀(파5)에선 랑거가 먼저 버디를 하자 히메네스 역시 버디로 응수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건 14번 홀이다. 186야드 거리의 파3 홀에서 히메네스는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으면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마치 자신의 우승에 축포라도 쏘아 올리는 듯했다. 그 순간 히메네스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올 시즌 개막전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히메네스는 한 달 만에 시즌 2승과 함께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12승째를 올렸다. 

 

랑거는 우디 오스틴(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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