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디 오픈’ 등을 주최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영국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의 출전을 금지했다.
R&A는 지난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소속 선수에게 영국 내 골프 대회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모두에게 해당한다.
올해 디 오픈 등 영국에서 R&A 주관으로 열리는 골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는 없다. 하지만 R&A는 “전쟁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R&A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골프 연맹(UGF) 지원도 촉구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에는 5개의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