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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발스파 챔피언십] 샘 번스, 연장 혈투 끝 2연패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2-03-22 17: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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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번스. 사진/PGA투어 SNS

샘 번스(미국)가 연장 접전을 펼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번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2차례 연장전을 치르는 등 치열한 혈투 끝에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상금은 140만4000달러(약 17억 원).

 

번스는 4라운드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최종합계는 17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신인 라일리는 버디 3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번스와 동타가 됐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 번스와 라일리는 나란히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6번 홀(파4)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에서 번스가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번스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약 10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번스는 공이 홀을 한 바퀴 돈 뒤 들어가자 주먹을 치켜들며 승리를 확신했다. 라일리가 러프에서 칩인 버디를 노렸지만 공은 홀을 외면하고 말았다.

 

이 대회 최대 승부처는 5번 홀(파5)이었다. 라일리의 티샷이 옆 홀로 넘어갔고, 세 번째 샷을 앞두고 나무를 피하기 위해 1벌타를 감수하며 공을 옮겼다. 

 

결국 7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트리플 보기를 기록한 것. 번스는 5번 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고, 약 1.2m 퍼트를 집어넣어 버디를 잡았다. 이 5번 홀에서 둘은 4타 차를 극복하며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라일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번스는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번스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네 번째 다승자가 됐다.

 

한편, 매슈 네스미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 중 노승열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쳤고,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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