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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매치플레이 2차전 승리... 16강 자력 진출은 어려워
  • 월간골프
  • 등록 2022-03-25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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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1홀 차 아쉬운 패배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24)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둘째날 대승을 거두며 첫날 패배를 만회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성재는 키스 미첼(미국)을 상대로 3홀을 남긴 상태로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게 패배했던 임성재는 조별리그 1승 1패(승점 1점)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일찌감치 3홀 차로 앞섰다. 이날 샷 감각이 매우 좋았던 임성재는 12번 홀(파5)에서도 3번째 샷을 핀 60cm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1.7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 파워가 실수 없이 샷을 잘해서 나도 경기 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 점검을 했다”며 “오늘은 티 샷도 잘되고 실수도 많지 앟은 하루였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했고 그게 좋은 흐름을 가능하게 했다. 매치플레이는 초반 경기 흐름이 중요해 내일도 초반부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조 2위에 오른 임성재는 26일 4번 시드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파워-미첼의 경기까지 지켜봐야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전날 대니얼 버거(미국)를 2홀 차로 제압한 김시우(27)는 2라운드에서는 티럴 해턴(잉글랜드·13번)에 1홀 차로 아쉽게 졌다.

 

8번 홀까지 2홀 차로 끌려가던 김시우는 9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홀을 내주고도 17번 홀(파3)에서 6.1m 버디를 잡아 끈질기게 플레이하던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보기를 범하고 석패했다.

 

김시우는 13조에서 1위 해턴(2승)에 이어 공동 2위(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52번)을 만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캐머런 영(미국)에 5홀 차로 크게 이기며 2연승을 달렸고,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라이더 컵의 제왕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무승부로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가르시아는 5홀을 남긴 상태에서 모리카와에 3홀 차로 뒤져 있다가 14~16번 홀을 내리 따내 무승부를 만들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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