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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골프단, KLPGA 이벤트 대회 골프구단 대항전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3-28 1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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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메디힐 골프단의 이다연(왼쪽)과 안지현. 사진/크라우닝

메디힐 골프단이 KLPGA 이벤트 대회인 ‘두산건설·SBI 저축은행컵 골프구단 챔피언십(총상금 6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전남 여수의 디 오션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포볼 매치플레이로 열린 이 대회에서 메디힐 골프단은 이다연과 안지현이 짝을 이뤄 큐캐피탈파트너스의 박채윤, 한정미와의 결승전에서 4&3(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승리)로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메디힐 골프단은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로 펼쳐졌다. 11번 홀까지 3홀 차 리드를 이어가던 메디힐은 12번 홀(파3)에서 안지현이 볼을 핀 30cm에 붙이는 절정의 샷감으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해 격차를 4홀 차까지 벌렸다.

 

큐캐피탈파트너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13번 홀(파5)에서 황정미가 벙커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키며 1홀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는 15번 홀(파3)에서 마무리됐다. 메디힐의 안지현이 티샷을 핀 4m에 붙인 후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연은 우승 인터뷰에서 “같은 소속사 이름을 걸고 나올 수 있어서 나흘 동안 즐겁게 쳤는데 운 좋게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고생한 동료들, 구단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25일 열린 예선 2라운드에서 한 홀에 6타를 잃는 실수에도 포기하지 않고 8강 진출을 이뤄냈고, 여세를 몰아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3, 4위 결정전에서는 대방건설과 MG새마을금고가 무승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지현과 현세린이 짝을 이룬 대방건설과 곽보미, 김리안이 출전한 MG새마을금고는 18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버디 한 개당 5만 원씩 적립하는 ‘희망저축 버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기부금은 시상식에서 여수 삼혜원에 전달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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