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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바티, 돌연 은퇴 후 골프대회서 깜짝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4-06 1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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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돌연 은퇴한 애슐리 바티(26, 호주)가 지역 골프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유로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바티는 지난 2일 호주 브리즈번 브룩워터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역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바티는 핸디캡 4를 기록하며 2위와 2타 차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나는 스포츠를 사랑한다”며 “항상 다른 것을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운동선수였다. 인생이 어떻게 흐를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바티는 지난달 23일 돌연 은퇴를 선언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9년 프랑스 오픈, 지난해 윔블던, 올해 호주 오픈 등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3차례나 획득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당시 그는 “최고 수준에 도전하는 데 있어 필요한 육체적 추진력, 감정적 욕구 등 모든 것을 소비했다. 테니스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고 그것에 만족한다”며 “다른 꿈을 좇기 위해 테니스를 떠난다”고 말했다.

 

바티는 ‘만능 스포츠인’의 면모를 보여왔다. 2013년 호주 오픈, 윔블던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14년 ‘번 아웃’을 이유로 테니스를 그만두고 호주 프로 크리켓 팀에 입단했었다. 

 

2020년에는 호주 지역의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지난달 바티의 은퇴 후 “바티가 프로 골퍼로 변신할 가능성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가 아예 골프 선수로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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