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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LPGA 투어, 33개 대회-총상금 309억 원 대장정 돌입
  • 월간골프
  • 등록 2022-04-07 1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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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33개 대회, 총상금 309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리는 2022시즌 KLPGA 투어의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이 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95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문을 연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은 선수들에게 동계훈련의 결과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시즌 초반 흐름을 잡을 중요한 대회다. 

 

시즌 첫 대회라는 부담뿐만 아니라 제주의 강풍까지 이겨내고, 2022시즌 첫 우승의 영광을 과연 누가 가져갈 것인지 그 주인공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008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그 누구에게도 다승을 허락하지 않은 대회로 유명하다. 올해도 그 역사를 이어가 또다시 새로운 얼굴이 우승컵을 차지할지, 아니면 대회 역사상 첫 다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그중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인 이소미(23)의 대회 첫 2연패 달성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미는 “나로서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부담감보다는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 중이다. 매 대회가 그렇듯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코스 매니지먼트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강점으로 내세운 역대 우승자들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2019년 대회 우승자 조아연(22)과 2018년 대회 챔피언 김지현(31)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도 관심사다. 

 

조아연은 “루키 때 우승했던 대회다. 8년간 해왔던 퍼팅 역그립을 정그립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지현도 “새로운 후원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에 6승을 거둬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까지 거머쥔 ‘대세녀’ 박민지(24)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다. 하지만 가장 먼저 개인 통산 누적상금 50억 돌파 등 KLPGA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기록 제조기 장하나(30)를 비롯해 박현경(22), 유해란(21), 김수지(26)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가 모아진다. 2021시즌 드림 투어 상금왕 출신의 윤이나(18)를 비롯해 드림 투어 상금순위 2위 권서연(21), 마다솜(23), 이예원(19), 서어진(21) 등이 쟁쟁한 선배들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스카이힐 제주CC의 1년 회원 대우 등 보너스가 주어진다. 홀인원 경품도 다양하다. 8번 홀에는 현금 1000만 원과 함께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 롯데렌탈, 그리고 롯데카드 명의로 5000만 원을 기부한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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