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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1차전] 김서윤2,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4-07 13: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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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2. 사진/KLPGA

김서윤2(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 투어(2부 투어) 2022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서윤2는 6일 전남 무안군 소재 무안 컨트리클런(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서윤2는 백수빈(26)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서윤2는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백수빈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백수빈과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백수빈은 파 행진을 하다가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타를 줄였고, 김서윤2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에서는 백수빈의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한 반면, 김서윤2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며 버디를 잡아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김서윤2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 믿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힌 후 “이번 대회 출전 전날 스폰서십 계약이 결정됐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되어 뜻깊다.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님과 웰링턴의 이주은 상무님, 매니지먼트인 크라우닝,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점프 투어를 통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김서윤2는 2020년 국가 상비군을 지냈으며,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꿈을 향해 스윙하라’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김서윤2는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최현 코치님께서 워낙 잘 가르쳐 주셨고, 장하나 선수와 같이 연습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웠는데 이 부분이 오늘 우승에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 목표가 드림 투어 3승과 상금순위 1위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한 뒤, “KLPGA 투어 신인왕 자리에 오른 뒤 언젠가는 LPGA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박서진(23)과 한지원(21), 이주현(19), 정시우(21)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 그룹을 만들었고, 김나영(19), 배현정(21) 등 6명의 선수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편,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4월 13일(수) 19시 2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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