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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 단독 선수... 우즈는 공동 10위
  • 월간골프
  • 등록 2022-04-08 0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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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임성재. 사진/EPA 연합뉴스

지난 2020년 마스터스 데뷔 무대에서 깜짝 2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임성재(24)가 올해는 첫날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번(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다. 이후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1타를 더 줄인 뒤 전반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 나선 90명 가운데 전반에만 4언더파를 친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했다.

 

후반은 전반에 비해 상승세는 조금 주춤했다.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11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와 또 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2타를 잃은 임성재는 아멘코너(11~13번 홀)의 마지막인 13번 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만들어 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티샷으로 260야드를 보낸 뒤 21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홀까지 거리는 약 4m에 불과했고, 임성재는 이글 퍼트를 홀에 넣어 앞서 연속 보기로 잃었던 2타를 한꺼번에 만회했다. 다시 기세가 오른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3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마스터스에 세 번째 참가하는 임성재는 앞선 두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단 예선 통과를 노리고 그런 다음에 위치가 좋다면 3~4라운드에서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1년 3개월 만에 부상을 딛고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수 만명의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1언더파를 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509일 만에 PGA 투어로 복귀한 우즈는 18홀 동안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냈다. 마스터스에서 5번 우승한 우즈는 그중 4번은 첫날 2언더파를 쳤고, 한 번은 2오버파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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