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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장수연, 이 대회 첫 두 번째 우승자로 우뚝
  • 월간골프
  • 등록 2022-04-11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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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이 2022시즌 KLPGA '개막전 퀸'에 올랐다. 사진/KLPGA


장수연(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 대회는 타이틀 수성은 물론 두 번째 우승자를 배출하지 않는 대회로 유명하다. 올해로 14회째인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올해 장수연이 유일하다.

 

장수연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수연은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장수연은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장수연은 2017년 9월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이후 4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2천600만 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장수연은 1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역전승의 전주곡을 울렸다. 

 

7번 홀(파4) 버디에 이어 9번 홀(파5)에서 7.6m 버디를 잡아 이소미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3번 홀(파4) 3퍼트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5번 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소미가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장수연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6.5m 거리에 붙인 후 버디로 연결하면서 1타차 선두로 나섰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소미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이 온그린에 실패했고, 세 번째 어프로치샷마저 그린 입구를 맞고 그대로 멈춰섰다. 결국 파로 홀아웃한 이소미는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실패하면서 우승 트로피는 장수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유해란(21), 임진희(24)가 공동 3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박결(26), 인주연(25), 서연정(27), 하민송(26)이 공동 5위(최종합계 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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