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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더 이상 ‘귀족 스포츠’ 아니다... 국민 10명 중 4명 골프 즐겨
  • 월간골프
  • 등록 2022-04-14 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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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전경. 사진/월간골프

과거 ‘골프’는 ‘귀족 스포츠’ 또는 ‘가진자의 전유물’ 등 사치스러운 스포츠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골프’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골프를 ‘대중스포츠’의 일환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다.

 

이런 와중에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발표한 ‘골프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36%로 30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전체 응답자 1004명 가운데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한 비율이 36%, ‘사치스럽지 않다’는 59%,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5%로 나왔다.

 

이는 1992년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든 수치다.

 

이 문항에는 2000년 조사에서 사치스러운 운동이라는 답변이 57%로 줄었고, 이후 2007년 43%에 이어 올해 36%까지 내려갔다.

 

스키 종목과 비교하면 1994년 조사에서 ‘스키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율이 50%였으나 2013년 조사에서는 17%로 줄었다.

 

다만 10년새 여성 골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성 골프 가능자는 2013년 29%에서 2022년 42%로 13% 늘어난 반면, 여성 골프 가능자는 2013년 8%에서 2022년 26%로 18% 증가했다. 

 

또한 성인 중 21%가 지금은 골프를 할 줄 모르지만, 앞으로 배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34%, 30대 남성이 33%로 높았고, 18~29세 여성 중에서도 32%가 향후 골프를 배울 의향을 드러냈다. 

 

골프 관련 시설 이용 경험에 대해선 우리나라 성인 중 20%가 최근 1년간 골프연습장을 이용했고, 14%는 실제 필드에 나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측은 “연령별 골프에 관한 인식이 2018년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2013년에는 고연령일수록 ‘사치스러운 운동’이란 응답이 많았지만(20대 36%; 50대 53%, 60대 이상 65%), 2018년부터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30%대로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이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표본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인터뷰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5%(총 통화 869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고, 표본 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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