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PGA 창립자 셜리 스포크, 향년 94세 일기로 별세
  • 월간골프
  • 등록 2022-04-14 16:48:12

기사수정

1LPGA 창립자 셜리 스포크가 작년 파운더스컵 우승자 고진영과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창립자 중 한 명인 셜리 스포크가 94세 일기로 별세했다.

 

LPG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크가 현지 시간으로 12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스포크는 지난달 LPGA 창립자 자격으로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당시 스포크는 “명예의 전당 입성은 최고의 영예다. 앞으로 몇 년간 이를 즐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크는 이스턴 미시건 대학을 졸업한 이듬해인 1950년 LPGA 창립을 이끌었다. 투어에서의 경쟁보다 스윙 테크닉과 코칭에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있던 그는 LPGA 티칭&클럽 프로 디비전 설립도 주도했다.

 

스포크는 LPGA 창립 13인을 기념하는 파운더스컵 대회에 작년까지 참석해 18홀 그린 주변에서 선수들과 악수하고 스윙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내가 커미셔너의 역할을 맡게 된 이후 많은 멋진 경험과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지만, 스포크를 알게 되고 그녀의 친구가 된 것처럼 큰 영향을 준 것은 없었다”며 “만난 순간부터 스포크는 나아갈 방향, 지혜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을 밝혔다. 그녀는 일생동안 다른 많은 이들에게 했던 것처럼 엄청난 친절과 진심으로 나를 LPGA 가족으로 끌어안았다. 이 점에 대해 영원히 감사한 마음을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크가 사망하면서 13인의 LPGA 창립 멤버 중 매를린 바워 하그(미국, 87세)만 남게됐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