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상현, 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첫날 ‘슈퍼 루키’ 정찬민과 공동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2-04-15 10:28:04

기사수정

박상현.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이 첫날부터 ‘베테랑’과 ‘신예’의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그 주인공은 ‘베테랑’ 박상현(39)과 올 시즌 코리안 투어 ‘루키’ 정찬민(23)이다.

 

둘은 14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전 조에서 경기를 치른 정찬민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어 오후 조에 나선 박상현은 6번 홀(파4) 이글을 포함해 버디 5개, 보기 1개로 정찬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 오픈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코리안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5번 홀(파5) 버디와 6번 홀(파4) 샷 이글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이후 15, 16번 홀 연속 버디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개막전 첫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상현은 “개막전이다 보니 1번 홀 티샷부터 긴장이 됐는데, 빨리 코스에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6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코리안 투어 루키로 데뷔한 정찬민은 데뷔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신예들 중 가장 먼저 주목받았다.


 

정찬민. 사진/KPGA


그는 15번 홀에서 최장 드라이브 거리인 355야드 대포를 날리는 등 장타자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세밀한 플레이로 선두를 꿰찼다.

 

187cm, 107kg의 큰 체구를 지닌 그는 2016년과 2017년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 가운데 하나인 송암배를 2년 연속 우승했고,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를 지냈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했고, 2019, 2020년 정규 투어 퀄리파잉 테스트(QT)를 두 차례 응시했지만 모두 낙방하는 아픔을 겪은 끝에 스릭슨 투어 상금왕으로 코리안 투어 풀 시드를 따냈다.

 

정찬민은 “1라운드 선두에 올랐지만 골프는 4일 경기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겠다”며 “첫날부터 좋은 경기를 펼쳤으니 이 흐름을 이어가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다. 또한 8월에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QT를 볼 예정인데 콘페리 투어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신인상 출신 김동은(25)과 올 시즌을 앞두고 결혼해 새신랑이 된 함정우(28), 이기상(36)이 1타 차(5언더파 66타)로 선두 그룹을 맹추격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