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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원년 ‘챔프’에 올라
  • 월간골프
  • 등록 2022-04-18 1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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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첫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일궈

박지영. 사진/KLPGA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박지영은 17일 경기 여주의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그는 이채은(12언더파)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2016년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2018년 효성 챔피언십, 지난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4승째를 거두게 됐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이후 나흘간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완벽한 우승이었다.

 

4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지영은 3번 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4번 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8번 홀(파3)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박지영은 이후 무리하지 않고 지키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이채은이 12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면서 한때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반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13번 홀(파4) 버디로 다시 3타차 여유를 되찾은 박지영은 17번 홀(파4)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를 범한 이채은과의 타수를 5타차로 벌렸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은 박지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3년여 만에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한 팬서비스를 했다.

 

‘투어 2년차’인 이채은은 이날 2타를 줄여 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에 입상했다. 루키 시즌인 작년에 상금 순위 98위로 부진해 시드전을 거쳐 올 시즌 출전권을 획득한 이채은의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이다. 

 

한편, 스폰서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이다연(25)은 1타를 잃어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고, 유해란(21) 4위(최종합계 9언더파 280타), 박현경(22) 5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스폰서 주최 대회라 출전했던 유소연(32)은 공동 13위(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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