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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사우디 수퍼골프리그 참가 선금으로 382억 원 받고 출전?
  • 월간골프
  • 등록 2022-04-28 1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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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리브골프) 전 경기를 뛰는 조건으로 3000만 달러(약 375억 원)의 선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미켈슨이 이미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8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은 오는 6월 영국 런던 근교 엔트워스에서 첫 대회를 연다. 한 대회 총 상금 2500만 달러(약 316억 6000만 원)로 우승 상금만 무려 400만 달러(약 50억 6000만 원)다. 

 

총 54홀을 도는 동안 컷오프 없이 경기를 하며, 48명이 2500만 달러를 나눠 갖기 때문에 PGA 투어보다 더 많은 상금을 챙길 수 있다. 

 

미켈슨은 약 382억 원을 선불로 받고 나머지는 상금으로 더 가져갈 수 있다. 10월 말에는 시즌 최종전으로 팀 경기가 열리며 여기에는 총상금이 5000만 달러(약 633억 2000만 원)나 걸려 있다.

 

이런 구미(?) 당기는 유혹에 미켈슨은 진작부터 리브 골프 편에 섰고, 이를 반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강력히 대항하고 나섰다.

 

특히 물밑에서 PGA 투어를 비난하는 발언들이 속속 공개되며, 팬들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로부터도 뭇매를 맞았다. 이후 그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기한 휴식에 들어간 상황이다.

 

미켈슨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50세 11개월)을 차지한 PGA 챔피언십, US 오픈 등에 출전 신청서를 내놓기는 했다. 

 

미켈슨의 에이전트는 성명서를 통해 “필은 현재 언제 어디서 플레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최종 결정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모든 옵션을 열어두기 위해 대회 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미켈슨 외에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이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브 골프 측은 출전 선수 명단은 5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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